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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앱 추천 (초보자, 기록 분석, 워치 연동)

런린이의 러닝 로그 2026. 2. 28. 23:36

저도 러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한 게 '어떤 앱으로 기록을 관리할까'였습니다. 처음엔 그냥 워치만 차고 뛰면 되겠지 싶었는데, 막상 댕댕런을 하면서 중간에 앱이 꺼져서 일부 구간이 날아가고, 댕댕이 모습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아서 속상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된 러닝 앱, 그리고 그 앱을 잘 사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삼성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 앱을 주로 쓰고 있는데,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각자 러닝 스타일에 맞는 앱을 골라 쓰는 게 중요해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거든요!

 

완전 초보자라면 런데이부터 시작하세요


처음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런데이만큼 좋은 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런데이는 30분 달리기 도전 코스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러닝 입문자를 배출한 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터벌 트레이닝(Interval Training)이란 고강도 운동과 저강도 운동을 번갈아가며 반복하는 훈련 방법으로, 초보자가 체력을 단계적으로 키우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런데이의 가장 큰 장점은 보이스 코칭입니다. 혼자 뛰다 보면 언제 속도를 높여야 할지, 언제 걷기로 전환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 런데이는 실시간으로 "이제 빠르게 달려보세요", "천천히 걸으며 호흡을 고르세요" 같은 음성 안내를 해줍니다. 마치 옆에서 코치가 직접 말해주는 느낌이라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됩니다. 또 다른 러너들과 '박수 치기' 기능으로 서로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어서 혼자 뛰는 외로움도 덜합니다.

실제로 런데이 프로그램을 따라 하면서 처음 5km를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체계적인 8주 프로그램 덕분에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거리를 늘릴 수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 막 러닝을 시작하려는 분이라면 런데이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기록 분석이 필요하다면 스트라바와 워치 연동이 핵심입니다


러닝을 몇 개월 하다 보면 단순히 '오늘 몇 킬로 뛰었다'를 넘어서 페이스 분석, 구간 기록 같은 더 디테일한 데이터가 궁금해집니 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스트라바입니다. 스트라바는 러닝 앱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데이터 분석 기능이 정말 강력합니다.

스트라바의 세그먼트(Segment) 기능은 특정 코스 구간에서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세그먼트란 다른 러너들이 많이 뛰는 특정 구간을 의미하는데, 이 구간에서 내가 몇 등을 했는지, 내 최고 기록은 몇 분 몇 초인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고도, 심박수, 케이던스(분당 걸음 수) 같은 전문적인 지표까지 분석해주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기록 단축을 노리는 러너라면 스트라바 없이는 못 뜁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스트라바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해서 현재 영문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영어 인터페이스가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직관적이라 금방 익숙해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워치와의 연동입니다. 저는 삼성 갤럭시 워치를 쓰고 있어서 삼성 헬스 앱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가민 커넥트나 코로스 앱 같은 전문 러닝 워치 앱을 쓰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앱들은 지면 접촉 시간, 보폭 같은 더욱 정밀한 바이오메트릭 데이터(Biometric Data)를 측정해줍니다.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란 신체 활동과 관련된 생체 측정 정보를 뜻하는데, 이 데이터를 분석하면 러닝 폼 교정이나 부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국내 러닝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1,2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상당수가 워치와 러닝 앱을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출처: 문화체육관광부](https://www.mcst.go.kr)). 러닝 워치를 착용하면 달리는 중간에도 화면을 가볍게 들어 올리는 것만으로 실시간 거리와 속도를 확인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잠시 멈춤 기능을 활용하면 신호등 대기 시간이나 물 마시는 시간을 제외한 순수 러닝 시간만 기록할 수 있어 더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나에게 맞는 앱을 고르는 기준은 목적과 스타일입니다

 

러닝 앱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왜 뛰는가'입니다. 그냥 가볍게 건강 관리 목적으로 뛴다면 나이키 런 클럽처럼 UI가 예쁘고 직관적인 앱이 좋습니다. 나이키 런 클럽은 완전 무료인 데다가 운동 후 사진에 기록을 합성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아서 SNS 인증용으로 제격입니다. 엘리트 선수나 코치들의 오디오 가이드 런 기능도 있어서 혼자 뛰는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실속을 챙기고 싶다면 MyNB 앱을 스트라바와 연동해서 쓰는 걸 추천합니다. 스트라바로 러닝 데이터를 기록하면 자동으로 MyNB에 동기화되고, 1km당 100포인트씩 쌓입니다(월 최대 10,000포인트). 이렇게 모은 포인트로 러닝화 살떼 힐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앱테크와 러닝이 결합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는데, 뛸 때마다 돈이 쌓인다는 생각에 동기부여가 확실히 됩니다.

글로벌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다면 아디다스 러닝을 써보세요. 전 세계 러너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면서 아디다스 컬러즈 클럽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등급에 따라 전용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디다스 장비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브랜드 로열티 프로그램으로도 매력적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 헬스 앱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뛰었는지, 걸었는지 모든 활동이 자동으로 기록되고, 처음 10km를 완주했을 때 앱이 축하 메시지와 함께 뱃지를 준 게 너무 뿌듯했습니다. 누적 100km를 달성했을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복잡한 기능보다는 심플하게 기록만 잘 남기고 싶다면 삼성 헬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규칙적으로 러닝 앱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지속률이 약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출처: 한국건강증진개발원](https://www.khealth.or.kr)). 러닝 앱은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서 패턴 분석, 목표 설정, 문제 교정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필수 장비입니다. 워치까지 결합하면 실시간 모니터링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워치와 앱을 함께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초보자라면 런데이로 시작해서 체계적으로 기초를 다지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스트라바로 넘어가서 데이터 분석을 시작하세요. 실속을 챙기고 싶다면 MyNB 연동을 잊지 마시고요. 브랜드 선호도가 있다면 나이키나 아디다스 앱도 좋은 선택입니다. 저처럼 심플한 걸 좋아한다면 삼성 헬스나 애플 헬스 같은 기본 앱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어떤 앱이든 꾸준히 기록하고 분석하면서 자신만의 러닝 패턴을 만들어가는 겁니다. 여러분도 자신에게 맞는 앱을 찾아서 즐거운 러닝 라이프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